이곳의 글들은 대개 전대환의 저작물들입니다.
글을 사용하시려고 하는 경우 반드시 저작자의 허락을 받아야 합니다.
“몸은 구미에 눈은 세계에”
“몸은 구미에 눈은 세계에”
1995-09-27 (Wed) 전대환 [2004-09-28 00:06]
전대환 내일신문
신생 도시가 대개 그렇듯이 우리 구미에도, 몸은 이 곳에 살면서도 구미 사람이기를 싫어하는 사람들을 흔히 본다. 직장을 이 곳에 두고도 몸은 다른 곳에 사는 사람도 많이 산다. 틈만 나면 서울이나 대구로 이사가려는 사람도 있다. 그만큼 외지에서 이주해 와서 사는 사람이 많기 때문일 것이다. 그 중에는 지방으로 발령받았다고 기분이 좋지 않은 가운데서 구미에 와서 살면서, 군인들이 제대 기다리듯이 본사로 발령 나기만을 학수고대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기껏 20년밖에 안 된 신도시에서 너무 욕심을 부리는 것일까?
너무 흔히 쓰는 말이기는 하지만, 지금은 지방화 시대이다. 지난 6월 27일에 구미 시장을 우리 손으로 뽑았대서가 아니다. 그것도 지방화의 한 가지 현상이기는 하지만, 그게 전부는 아니다. 지방화와 세계화는 같은 이야기이다. 지방에서도 전 세계와 바로 통할 때 진정한 지방화가 되기 때문이다. 구미에 앉아서 세계를 손바닥 들여다보듯이 할 수 있다면 그야말로 지방화와 세계화가 동시에 실현되는 시대인 것이다. 따라서 구미를 벗어나는 일과 구미를 사랑하는 일도 일맥상통한다고 하겠다.
세계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길을 소개한다면 가장 간편하게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방법이 컴퓨터를 이용하여 <인턴엣>에 접속하는 것이다. 인터넷에 접속하면 굳이 외국에 나가지 않아도 세계의 온갖 정보를 안방에서 볼 수 있다. 이용 요금도 그렇게 비싸지 않다. 이제는 능력만 있으면 세계적으로 나를 드러낼 수도 있고 세계의 능력 있는 인사들과도 접촉할 수 있게 되었다. 구미의 세계 시민이 되어 보자.
저작권 ⓒ 이야기마을™, 1997~2014. 마을지기: 전대환. 모든 권리는 저작권자에게 있습니다.
이 사이트의 이름 *'이야기마을'은 특허청에 등록된 서비스표입니다(제41-0179291호).
온라인 오프라인 출판 분야에서 이 사이트 외에서는 '이야기마을'이란 이름을 사용하실 수 없습니다.
[사이트저작권]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1995-09-27 (Wed)
전대환 [2004-09-28 00:06]
[잡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