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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홈페이지를 공개하자
교회 홈페이지를 공개하자
2000-09-01 (Fri) 전대환 [2004-09-27 21:14]
전대환 한국기독교장로회 회보(2000년 9월호)
교회 홈페이지가 준비되었으면 이제는 웹에 공개를 해야 합니다. 웹에 공개를 한다는 것은 인터넷에 연결된 서버(Server) 컴퓨터에 파일을 올려놓고 인터넷에 연결된 상태에서 누구나 주소를 입력하고 교회 홈페이지를 열람하도록 하는 것을 말합니다.
교회 웹 페이지를 어디에다가 올릴 것인가?
교회 웹 페이지를 올리기 위해서는 서버 컴퓨터가 필요합니다. 서버 컴퓨터를 사용하는 몇 가지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자체 서버를 구축하는 방법
이 방법은 재정 규모가 튼튼한 대형교회가 아니라면 부담이 큰 편이지만, 가능하다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교회 자체 서버를 구축하기 위한 비용은 대체적으로 다음과 같습니다.
- 서버 컴퓨터: 1대당 10,000,000원 내외(최소 1대 필요, 관리만 잘 하면 2,000,000원대 안쪽의 컴퓨터도 사용 가능)
- 라우터, 허브, DSU 등의 장비: 5,000,000원 내외
- LAN 공사: 1,000,000~5,000,000원(서버에 연결하는 클라이언트 컴퓨터 수와 교회 건물 구조에 따라 다름)
- 전용선 사용: 월 1,000,000~5,000,000원(라인의 속도에 따라 다름)
- 서버 관리자 인건비: 연 20,000,000~30,000,000원(웹디자이너를 고용할 경우 추가비용 발생)
자체적으로 인터넷 서버를 구축하는 일이 이와 같이 비용이 많이 들기는 하지만, 용량에 상관없이 자유롭게 웹 페이지를 구축하여 올릴 수 있고, 교회 건물 안에서는 언제나 자유롭게 빠른 속도로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내부 네트워크 구축으로 교회 행정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고, 교우들에게 메일 계정이나 홈페이지 공간을 자유롭게 나누어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2) 서버 호스팅(Server Hosting)을 이용하는 방법
서버 호스팅이란 서버를 교회 안에다가 두는 대신, 전문 업체의 데이터 센터에 가져다놓고 그 업체의 라인을 사용하여 인터넷 서비스를 하고, 관리는 교회에서 온라인으로 하는 방법입니다.
이 경우 서버 컴퓨터는 구입을 해야 하고, 사용료는 업체에 따라 다소 다르기는 하지만 대체로 월 200,000원~400,000원 선입니다. 이런 일을 하는 업체로는 주식회사 데이콤, 한국통신, 주식회사 두리넷, 둘리 네트워크 등이 있습니다. 출석교인 1,000명 내외의 교회에서 사용하기 알맞은 방법입니다.
(3) 웹 호스팅을 이용하는 방법
웹 호스팅이란 인터넷 서비스 업체(ISP 또는 WSP)의 대형 서버 중 일부 공간을 빌어 웹 페이지를 올려놓는 방법으로서, 비용이 저렴하므로 대부분의 교회에서 사용하기에 알맞은 방법입니다. 사용할 수 있는 하드디스크 용량은 업체에 따라 10메가바이트에서 수백 메가바이트까지 다양하게 구비되어 있고, 월 사용료 역시 10,000원에서 수만 원까지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이런 업체가 국내에서도 수백 개 서비스를 하고 있으므로 이모저모 잘 따져서 업체를 선정하시면 됩니다. 업체를 선정하실 때 다음과 같은 사항을 반드시 점검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금방 생겼다가 사라지는 업체도 많고, 사용료를 싸게 해서 고객을 끌어 모으기는 하지만 관리가 제대로 안 되는 곳도 많기 때문입니다. ▶속도는 안정적인가? ▶믿을 만한 업체인가? ▶수년 동안 성실하게 영업을 계속 해오는 검증된 업체인가? ▶Web Database, Php, Cgi, Forwarding 등 부가 서비스가 제대로 갖추어져 있는가? ▶카운터, 게시판, 방명록과 같은 기본 서비스를 제공하는가? ▶서버에서 정기적으로 데이터 백업을 받아 두는가? ▶E-Mail을 몇 개나 사용할 수 있는가? ▶Real Audio/Video 등의 멀티미디어 기능을 제공하는가? ▶Frontpage 2000 등의 웹 저작 도구 사용을 서버에서 지원하는가? ▶도메인 Forwarding 및 Pointing 기능이 있는가?
이 방법의 단점은 한 서버를 여러 사이트가 함께 사용하기 때문에, 한 사이트에만 문제가 생겨도 속도가 떨어진다든지, 접속이 안 된다든지 하는 불편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관리를 잘 하는 업체를 선택하시면 문제를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4) 웹 페이지를 무료로 올리는 방법
요즈음은 참 공짜가 많은 세상입니다. 특히 인터넷 세상에서는 더욱 그렇습니다. 홈페이지 공간도 무료로 제공해주는 업체들이 많으므로 이런 곳을 이용해 보시는 것도 괜찮기는 합니다만, 데이터베이스나 Cgi를 사용할 수 없다든지, 도메인네임을 사용할 수 없다든지 하는 등의 몇 가지 단점들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개인용 홈페이지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교회용 또는 단체용으로는 적합하지 않다고 볼 수 있습니다. 홈페이지를 올릴 수 있는 무료 계정을 주는 곳은 다음과 같습니다.
[netian]
www.netian.com → cgi(perl, php), db 지원 안됨, 20~30M
[dreamwiz]
www.dreamwiz.com → cgi(perl, php), db 지원 안됨, 최대 30M
[shinbiro]
myhome.shinbiro.com → cgi(perl, php), db 지원 안됨
[netpark]
www.netpark.co.kr → cgi(perl, php) 지원, db 지원 안됨, telnet 지원, 15M
[x-y.net]
x-y.net → cgi(perl, php) 지원, db 지원 안됨, telnet 지원, 15M
[azionet]
www.azionet.com → 월 1회 가입신청 받음, cgi(perl, php) 지원, db 지원 안됨, 30M
[sgro]
www.sgro.net → 월 1회 가입 신청 받음, cgi(perl, php) 지원, db 지원, telnet 지원, 20M
[chollian]
www.chollian.net → cgi(perl, php), db 지원 안됨, 10M
[hananet]
hananet.net → 타 업체와 비슷함
[kornet]
www.kornet.net → cgi(perl, php), db 지원 안됨, 10M
Ftp 사용법
웹 페이지의 자료는 모두 파일(file)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자료를 서버 컴퓨터에 보내려면 파일을 보내고 받는 일이 필요한데, 이를 Ftp(File Transfer Protocol)라고 합니다. 예전에는 ftp를 사용하는 것이 간단치 않았습니다만, 요즈음은 쉬운 프로그램들이 많이 나와서, 마치 윈도우즈에서 탐색 창을 사용하듯이 손쉽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Ftp를 위한 응용 프로그램으로는 Ws_Ftp나 Cute_Ftp 등이 있는데, 여기서는 Ws_Ftp 프로그램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Ws_Ftp 프로그램은 웬만한 통신회사 자료실에는 다 있고, 저희 교회 자료실에도 있습니다(www.antioch.or.kr).
Ws_Ftp를 처음 실행시키면 다음과 같은 화면이 나옵니다. Profile Name에는 사이트 이름을 알아보기 쉽게 적어 넣고, Host Name/Address에는 서버 컴퓨터의 IP 주소(211.38.53.100 등과 같이 숫자로 된 주소)나 도메인 네임을 적어 넣습니다. Host Type에는 원래 있는 그대로 'Automatic Detect'라고 놓아두면 대부분 문제가 없습니다. User ID와 Password에는 서버 컴퓨터에 접근할 수 있는 ID와 암호를 적어 넣고, Save Pwd에 체크를 해 두시면 이 다음에 접속할 때 암호를 기억했다가 그냥 접속할 수 있게 해줍니다. 나머지는 그대로 두고 <확인>을 누르면 1~2초 안에 접속이 됩니다.
일단 접속이 되면 다음과 같은 화면이 나타납니다. 여기서 몇 개의 폴더가 나타나는데 대개는 htdocs나 public_html이라는 폴더가 있을 것입니다. 웹 페이지의 자료 파일들은 이 곳을 더블 클릭 해서 올려주면 됩니다. 자료를 올리실 때는 왼쪽 창에서 올릴 파일들을 선택한 후 화면 가운데 있는 오른쪽 화살표를 눌러주면 됩니다. 자료를 다운 받을 때는 반대로 오른쪽 창에서 다운 받을 파일을 선택한 후 왼쪽 화살표를 누르면 되겠지요. (파일을 선택하는 방법은 윈도우즈에서와 같습니다.)
여기서 한 가지 주의하실 일이 있는데, 그것은 서버에 올릴 파일의 성격이 텍스트(또는 Ascii) 파일인가 바이너리(Binary) 파일인가를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대체적으로 파일의 확장자가 html, htm, txt, php, php3, cgi, pl, ram처럼 된 것들은 텍스트로 된 파일들이므로 아래 그림처럼 ASCII에 체크를 하신 다음 파일을 올리거나 내려야 합니다. 또 확장자가 gif, jpg, jepg, bmp, ra, rm 등으로 된 파일들은 바이너리 파일이므로 Binary에 체크를 하셔야 합니다. Auto라는 체크박스도 있기는 합니다만 정확히 환경을 설정해 주지 않은 상태에서는 에러가 날 수 있으므로 될 수 있는 대로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한 가지 더 주의하실 일은, 사용자가 교회 홈페이지에 처음 접속했을 때 나타나는 웹 페이지의 첫 번째 파일 － 사실 이 페이지를 '홈페이지'라 합니다 － 의 이름을 정하는 일입니다. 이 파일의 이름은 서버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Unix 계열의 서버에서는 index.html로 정해주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Windows NT 또는 Windows 2000 Advanced Server의 경우는 default.html로 정해 주어야 하니까 반드시 서버 관리자에게 문의해서 정확한 이름을 붙여주어야 합니다. 나머지 파일들은 자유롭게 정해서 정확히 링크 해 주면 됩니다. 그러나 파일 이름은 가급적 영문으로 붙여주는 것이 좋습니다. 한글 파일 이름을 잘 인식하지 못하는 컴퓨터들도 있기 때문입니다.
웹 페이지 홍보하기
웹 페이지를 아무리 훌륭하게 만들어놓고 안정적인 서버에 올려놓았다고 하더라도 네티즌들이 알지 못하면 아무도 방문하지 않는 무인도에 빌딩을 짓고 전광판을 세워놓은 것과 같습니다. 교회 홈페이지의 경우 주보나 명함 또는 교회 홍보 자료들을 통하여 알릴 수도 있지만, 인터넷 세계가 '우물 안'이 아니라 '망망대해'임을 인정한다면 그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그래서 등장한 것이 이른바 '검색엔진'이라는 것입니다. 검색엔진을 통하지 않고 인터넷에서 자료를 찾는다는 것은 모래사장에서 바늘을 찾는 것과 같이 어렵습니다. 전화번호를 찾기 위해 전화번호부라는 것이 있듯이 인터넷 전화번호부 역할을 하는 곳이 검색 사이트입니다.
교회 홈페이지를 적어도 위에 열거한 검색 사이트에는 모두 등록을 해 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우리 나라 네티즌의 99% 이상이 위의 사이트들을 애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위 사이트에 들어가면 디렉토리 분류가 되어 있는 곳도 있고 그렇지 않는 곳도 있는데, 그렇지 않은 곳에서는 곧바로 '홈페이지 등록' 또는 'URL 등록'으로 들어가면 되고, 분류가 되어 있는 곳에서는 해당 분류로 들어갑니다. 대개 '사회와 문화/종교/기독교/교회/장로교'와 같은 형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해당 디렉토리로 들어가서 '홈페이지 등록' 버튼을 누르고 홈페이지 주소, 메일 주소, 신청자 이름 등 필요한 사항 몇 가지를 입력하면 접수가 됩니다. 보통은 접수 후 일 주일 정도 지나면 검색어로 교회 이름을 입력하면 주소가 나타나게 됩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웹사이트들이 급속히 늘어난 관계로 등록이 늦거나 아예 누락시켜버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포기하지 마시고, 끝까지 도전하십시오. 어떤 사람은 5~6번 시도한 끝에 등록을 받아준 경우도 있습니다.
우리 교단의 교회라면 교단 총회 홈페이지 관리자(webmaster@prok.org)에게도 반드시 메일을 보내 '우리 교회 홈페이지가 생겼으니 총회 홈페이지에 링크 시켜 달라'고 요청하는 것도 잊지 마십시오. 시간적인 여유가 있다면 우리 교단 소속 교회들의 홈페이지에 일일이 찾아가서 방명록에다가 인사말을 남기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입니다.
이쯤 되면 이제 인터넷 세상에 빌딩을 가지고 간판을 내건 어엿한 '인터넷 교회'가 된 것입니다. 다음 번에는 "인터넷을 선교의 장으로"라는 주제로 설교 올리기, 메일 활용 등 교회 홈페이지가 선교에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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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09-01 (Fri)
전대환 [2004-09-27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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