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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자자, 좀 더 졸자”
“좀 더 자자, 좀 더 졸자”
1995-05-31 (Wed) 전대환 [2004-09-27 23:53]
전대환 내일신문
구약성서(舊約聖書)의 잠언(箴言)이란 책에 이런 말이 있다. “‘조금만 더 자야지, 조금만 더 눈을 붙여야지, 조금만 더 팔을 베고 누워 있어야지’ 하면, 네게 가난이 강도처럼 들이닥치고, 빈곤이 방패로 무장한 용사처럼 달려들 것이다”(잠언 6:10~11).
현대인, 특히 직장인 중에서 “10분만 더 자야지” 하며 팔을 베고 돌아 누워 보지 않은 사람은 아마 거의 없을 것이다.
어떤 사람은 하루에 다섯 시간만 자고서도 거뜬하게 생활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일곱 시간, 여덟 시간을 자고도 모자라는 사람이 있다. “다섯 시간만 자도 충분하다”고 뇌(腦)에 입력된 사람은 다섯 시간으로 충분하지만, “여덟 시간은 자야 되는데...”로 입력된 사람은 일곱 시간으로도 부족하다. 또, 잠은 시간이 문제가 아니다. 자정(子正) 전의 한 시간의 잠은 아침 잠 세 시간보다 낫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동서고금(東西古今)을 막론하고 잠을 이기지 못하고서 출세한 사람은 없다. 그러기에 서양에서도 “부지런한 새가 먹이를 더 구한다”고 하지 않던가?
“새 나라의 어린이”를 들먹거리지 않더라도,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자. 우리 모두 출세하는 사람이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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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05-31 (Wed)
전대환 [2004-09-27 23:53]
[잡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