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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치안이 잘 된 나라 ― 2010.1.8 (Fri)

해외여행을 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밤길을, 뭐 골목길까지는 아니더라도 적어도 큰길을 마음 놓고 걸을 수 있는 나라가 그렇게 많지 않아요. 전 세계에서 가장 치안이 잘된 나라가 한국하고 일본입니다. 한국하고 일본을 비교해도 한국이 훨씬 더 안전해요. 범죄률을 보면 미국은 한국보다 살인사건이 2.7배 많이 발생합니다. 영국은 통계가 잘못된 게 아닌가 싶은 정도예요. 강도가 12.6배, 폭행은 38.4배, 방화는 30.3배, 절도는 11.8배나 됩니다. 독일의 경우 상해범죄가 9.1배에요. 범죄율 자체가 비교가 안 됩니다. 인구 10만 명당 발생하는 범죄 건수로 이야기하는 거예요.

▶한홍구, ≪특강―한홍구의 한국 현대사 이야기≫(한겨레출판(주), 2009), 291쪽◀

밤 열두 시가 지나서도 여자 혼자서
서울의 밤거리를 활보하고 다니는 것을 보고
우리나라에 처음 온 외국 사람들은
깜짝 놀란다고 합니다.

영국을 가리켜 '신사의 나라'라고 하는 것은,
적어도 범죄율에서 보면 틀린 말입니다.
이른바 '양심수'들을 양산한 것을 빼면
대한민국 경찰이 제 구실을 한 것이겠지요.

♣ 2010.1.8 (Fri) 생명샘 내용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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