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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안 믿어도 영생허요?" ― 2009.11.16 (Mon)

“사람의 주기로 보면 삶이 끝나서 슬플지 모르지만, 자연의 순환으로 보면 또 다른 삶의 시작인데, 서러워할 것 있냐? 인생의 끝은 죽음이 아니라 변신이다.”

“예수 안 믿어도 영생허요?”

“극락 천당만 저승이냐, 지옥 삼악도도 저 세상이다.”

“축생도에 떨어질라면 영생 안 하는 것이 좋겄소.”

“어떤 사람이 괴로워서 세상 못살겠다고 하자, 그 말을 들은 사람이, 그럴라고 그가 여기 있다, 지구가 어떤 딴 별의 지옥이 아니라고 어떻게 아냐, 고 했다더라.”

▶서정인, ≪모구실≫((주)현대문학, 2005), 233쪽◀

예수를 믿는 사람이든 안 믿는 사람이든
'영생'하는 것은 틀림이 없는 것 같습니다.
다만 어떤 식으로 영생하느냐,
그 견해에 차이가 있을 수는 있겠지요.

서정인 선생께서 작품에 쓴 것처럼
인생의 끝은 죽음이 아니라 변신인 것 같습니다.
어떻게 변신하게 될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변신하기 전까지는 아름답게 가꾸어야겠습니다.

♣ 2009.11.16 (Mon) 생명샘 내용 보기
♣ 2009.11.16 (Mon) 웃음샘 내용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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