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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신시대 ― 2009.11.5 (Thu)

"친척끼리 서로 거침없이 사기를 치고,
이웃끼리 서로 비방하며 돌아다니니,
너희는 서로 이웃을 조심하고,
어떤 친척도 믿지 말아라!
누구나 이렇게 자기 이웃을 속이며,
서로 진실을 말하지 않고 있다.
그들의 혀는 거짓말을 하는 데 길들여져 있다.
죄 짓는 일을 그치려 하지 않는다.
서로 속고 속이는 일을 되풀이하면서
기만 가운데 살기 때문에,
아무도 나를 알려고 하지를 않는다.
나 주의 말이다.

(예레미야서 9:4-6)

친척끼리 서로서로 거침없이 사기치고
이웃끼리 서로서로 비방하며 나다니니
너희들은 함께사는 이웃들을 조심하고
어떤친척 하는말도 말그대로 믿지마라

그사람들 입의혀는 거짓말에 길들여져
속이는일 죄짓는일 그치려고 하잖는다
서로속고 속이는일 되풀이해 나가면서
그누구도 주님이신 나를알려 하잖는다

▶예레미야서 9:4-6 (새번역)◀ [본문읽기]

"예수천국 불신지옥!"이라는 말이 '예수 믿으면 천국 가고 예수 안 믿으면 지옥 간다'는 뜻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어서 일반인들에게 거부감을 주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 말은 백 번, 천 번 들어도 고개가 끄덕여지는 명언입니다. 하나님을 믿지 못하든, 사람을 믿지 못하든, 신뢰가 없는 사회는 이미 지옥이기 때문입니다.

미가 예언자는 "너희는 이웃을 믿지 말아라. 친구도 신뢰하지 말아라. 품에 안겨서 잠드는 아내에게도 말을 다 털어놓지 말아라" 했습니다(미가서 7:6).

배우자를 믿지 못하고, 부모를 믿지 못하고, 친구를 믿지 못하는 시대, 한 집에 살면서도 서로 믿지 못해 원수처럼 지내는 곳, 거기가 지옥이 아니고 어디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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