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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 기억력 ― 2008.6.13 (Fri)

“나보다 기억력 좋은 사람 있으면 나와 보라고 해.”

“얼마만큼이나 되시는지?”

“전화번호 3페이지에 나오는 이름을 다 외운다구. 김영자 김영자 김영자….”

김진배, 《3초마다 한번씩 웃음이 터지는 책》(보성출판사, 2000), 49쪽.

▶《3초마다 한번씩 웃음이 터지는 책》 (2000.06.20)◀

몇 년 전에 어떤 분을 만났습니다.
그분과 통성명을 하면서 나눈 대화입니다.
"실례지만 성함이 어떻게 되지요?"
"성은 무엇인 것 같습니까? 흔한 성인데..."
"김 씨요."
"맞았습니다. 그럼 이름은 무엇일까요?
이름도 흔한 것인데..."
"영자 씨요."
"맞았습니다. 제 이름은 김영자입니다."

♣ 2008.6.13 (Fri) 생명샘 내용 보기
♣ 2008.6.13 (Fri) 옹달샘 내용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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