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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S 정책 ― 2009.8.24 (Mon)

우리는 흔히 후진국의 독재자들이 잘 쓰는 수법으로 3S정책이란 걸 잘 알고 있다. 대중들의 정치의식을 마비시키고 독재정권에 순종적으로 길들이기 위해 영화(Screen), 섹스(Sex), 스포츠(Sports)를 의도적으로 활성화시킨다는 것이지. 브라질이나 태국 같은 나라가 대표적이다. 그런데 분단국가인 우리는 3S가 아니라 4S로 지금까지 통치해 왔다. 또 하나의 S는 간첩(Spy)이다. 군사정권 이래 지금까지 끊임없이 결정적 순간마다 발표되는 간첩사건(또는 귀순사건, 용공조작사건)이 그것이다.

▶황대권, ≪야생초 편지≫(도서출판 도솔, 2002), 117쪽◀

분단 직후부터 지금까지 통계를 보면
북에서 보내는 간첩을 우리 수사기관에서
검거했다고 발표하는 숫자가
갈수록 현격하게 줄어들고 있습니다.

북에서 내려보내는 간첩 자체가
줄어든 것도 원인이 되겠지만, 그것보다는
남에서 멀쩡한 사람을 간첩으로 모는 일이
그만큼 줄어들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 2009.8.24 (Mon) 생명샘 내용 보기
♣ 2009.8.24 (Mon) 웃음샘 내용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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