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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칼을 쓸까요?" ― 2002.7.17 (Wed)

예수의 둘레에 있는 사람들이 사태를 보고서 말하였다. "주님, 우리가 칼을 쓸까요?" 그 가운데 한 사람이 대제사장의 종의 오른쪽 귀를 쳐서 떨어뜨렸다. 예수께서 말씀하시기를 "그만해 두어라!" 하시고, 그 사람의 귀를 만져서 고쳐 주셨다. (누가 22:49-51)

▶누가복음서 22:39-71 (새번역)◀ [본문읽기]

로마 병정들이 예수님을 체포하러 왔을 때, 예수님의 제자들은 칼로 대응할지를 예수님께 어쭈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허락하시지 않았습니다.

기원전 6세기에 살았다고 전해지는 노자(老子)도 다음과 같은 말을 했습니다.

무기는 상서롭지 못한 물건,
군자가 쓸 것이 못 됩니다.
할 수 없이 써야 할 경우,
조용함과 담담함을 으뜸으로 여기고,
승리하더라도 이를 미화하지 않습니다.
이를 미화한다는 것은 살인을 즐거워하는 것입니다.
살인을 즐거워하는 사람은
결코 세상에서 큰 뜻을 펼 수 없습니다.

(《노자》 41장, 오강남 역)

칼을 쓰는 사람은 칼 때문에 망하게 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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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날짜	제목	성서본문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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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	2002-07-17 (Wed)	"우리가 칼을 쓸까요?"	▶누가복음서 22:39-71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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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	2002-07-04 (Thu)	누가 참 이웃인가?	▶누가복음서 10:1-42	1,8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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